선거용 책이라는 거 알고 봤어요

개성역에서 파리행 기차표를 - 정동영의 평화시장론 1
정동영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5월

제목도 그렇고, 정동영 님 책이라는 것도 그렇고 뭐, 선거를 위한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도 정동영 님에게 호감을 갖고 있으니까 부담없이 읽었습니다.

제목은 정동영 님의 꿈 속에서 따온 겁니다. 두 아드님과 사모님과 개성역에서 파리행 기차표를 사는 꿈을 꾸셨답니다. ^^ 두 아드님이 군에 복무를 하고 있던 시절이라고 쓰셨네요. (병역 문제에 대해서 확실하게 밝히고 계십니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했습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맞다구요. 참 많은 사람들, 많은 곳을 방문하시면서 견문을 넓히고 애국심도 키우셨는가 봅니다. 외국에 나가 보면 우리나라의 실정을 더 잘 깨닫게 된다고 하잖아요.

<개나리 아저씨>라는 책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이 책도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릇이 많이 커졌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