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해리에게 가족이 생겼어 - 유럽 세계의 야생동물 4
비키 이건 지음, 다니엘라 데 루카 그림, 신혜정 옮김 / 다섯수레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이야기의 진행도 좋고, 이야기도 재미있어요. 근데요 그림에 관심을 좀 가지고 보시면 더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엄마가 미리 말해주지 말고 아이 스스로 재미를 느끼게 해보시면 좋겠어요. 제 아들 녀석은 저한테 말해주고 보라고 하더라구요. 전 이미 다 알고 있는데 자꾸 보라고 해서 건성으로 (^^) 보는 척 했답니다.

그림이 만화 같아요. 그냥 보면 모르는데요 자세히 보면 재치가 번뜩입니다. 아기 늑대 해리가 고슴도치를 잡으려는 장면에서 고슴도치의 모습, 사슴을 사냥하려는 아빠의 모습, 늑대 인형을 안고 이사를 가는 여자 아이 늑대의 모습도요. (여자 아이 늑대라고 표현하니까 이상하기는 한데요 늑대를 사람처럼 표현해 놓았으니 별다른 방법이 생각나지 않네요.^^)

엄마 늑대의 치마 뒷부분에 구멍을 내어 꺼내놓은 꼬리하며 토끼 바베큐등등 그림마다 재치가 느껴집니다. 아이들에게 읽는 재미를 더해주려고 신경을 많이 쓴 그림이라고 생각했어요.

늑대의 습성, 늑대가 키운 로마의 시조 이야기, 늑대들의 감정 표현을 그림으로 보여주는 것까지 늑대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뭐, 독서지도사 선생님들이라면 이 책을 읽고, 늑대가 등장하는 여러 편의 동화들을 소개할 수도 있겠습니다. 정글북도 있구요,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등등 많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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