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빈스키의 불새 음악 그림 동화 시리즈 4
스트라빈스키 지음, 이옥용 옮김, 진드라 차펙 그림 / 베틀북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서평을 잘 써야하고, 이왕이면 좋게 읽고 써야 하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 좀 짜증 났어요. 이반이 늑대보다 못 하잖아요? 늑대가 이반의 수호신이라고 생각해보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렇지 이반이 한 게 도대체 뭐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늑대가 다 해결해 주고, 늑대가 변신까지 하는데 결국 이반은 죽었잖아요. 늑대가 다시 살려냈구요. (물론 까마귀가 살렸지만 늑대가 까마귀를 협박했잖아요.)  이반처럼 무능한 사람이 주인공이 되어서 결국 행복해지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두 형들도 나쁜 사람들이지만 그렇다고 아무 능력도 없고 해결의지도 없는 이반이 늑대의 도움으로 행복하게 되는 결말은 마음에 안 드네요.  요즘 웃찾사에 보면 "어어어..."라는 말만 하고 남이 자기 뜻을 다 해석해주는 개그 코너가 있잖아요? 저는 이반이 그 개그맨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반, 정말 마음에 안 드네요. CD도 있어서 들어보시면 좋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