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연필로 그린 그림이 참 예뻐요. 깔끔하고 단순하면서도 예쁘네요. 그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아요. 저도 개 다섯 마리 그림은 따라 그려 봤어요. 나중에 편지지 꾸밀 때 써먹으려구요. 도깨비를 무서워하는 흰둥이가 도깨비와 친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요정들이 도깨비로 변했네요. 그냥 요정인 채로 있어도 되는데 다섯 요정이 도깨비들도 변한답니다. 홍길동의 분신술을 썼나 봐요. 그림도 예쁘고 내용도 예쁩니다. 개, 요정, 도깨비,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이야기네요. 머리에 뿔달린 도깨비는 우리 전통의 도깨비가 아니라 일본 도깨비 오니라고 하더군요. 이 책을 통해 요렇게 생긴 도깨비는 일본 도깨비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