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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안아 드립니다
이동연 그림, 김현태 글 / 나무생각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저도 명동에서요 봤었거든요. 젊은 남자분이 FREE HUGS라고 쓴 종이를 들고 서 있는 걸요. FREE HUGS 운동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고, 참여하고 싶었는데 너무 젊은 오빠라 감히 엄두를 못냈지요. 제 아들 녀석보고 다시 안아주라고 했는데 아들 녀석도 용기를 못내더라구요.^^* 다음에도 또 이런 운동하는 거 보면 꼭 참여하고 싶어요. (그 때도 젊은 오빠일까? ^^*)
지치고 힘들 때, 외로울 때,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할 때 이렇게 안아줄 수 있는 사람, 다독여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용기를 내서 무슨 일에든 다시 도전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용기를 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리고 싶네요. 여러분도 FREE HUGS라고 쓴 종이를 들고 있는 사람을 본다면 가서 서로 안아주지는 못해도 손이라도 잡아보세요. 그냥 지나치면 후회되더라구요.
그림이 좀 인상적인 책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80년대 그림책같은 분위기예요. 요즘 이런 그림 보기가 쉽지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