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이, 자유를 찾은 아이 ㅣ 사계절 그림책
폴 티에스 지음, 크리스토프 메를랭 그림, 김태희 옮김 / 사계절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니까 <리언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고통받는 아이들, 학대받은 아이들, 노동에 찌들려 사는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얼마 전 신문에서도 성냥 공장에서 일하던 소녀가 화약 폭발로 화상을 입은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지구상에는 고통받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라는 예쁘고 고귀한 말로 어린이의 인권을 보호해주셨는데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이가 탈출시켜준 아이들중에서는 또다시 공장으로 끌려간 아이들도 있겠지만 자이처럼 좀 힘들어도 클 때까지 자신을 스스로 보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네요.
담담하게, 그림과 함께, 지구상의 어딘가에서 고통받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던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