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얼마만 했을까요 - 선사 시대 동물들의 실제 크기 자연과 나 28
스티브 젠킨스 지음, 배소라 옮김 / 마루벌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고 나서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 제가 원래 잘 웃는데 말입니다. 애교 만점이구요, 재치짱인 책입니다. 이 책의 부제를 보면 "선사 시대 동물들의 실제 크기"라고 되어있습니다. 당연히 기대를 하지요. 얼마나 큰 그림들이 나올까 하고 말입니다.

네, 역시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실제 크기의 동물들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잘 아는 아이스 에이지에 나오는 쥐도 나옵니다. 제 생각엔 렙틱티디움이 아이스 에이지에 나오는 쥐과의 동물같은데 맞을까요? ^^ 

작은 동물들은 실제 크기로 보여주고 있구요, 엄청 큰 동물들은 상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예를 들면 발만 실제 크기로 보여주는 것이지요. 발만 봐도 얼마나 큰지 상상해 볼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아주 애교넘치고 재치가 만점인 책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랍니다. 길이 8cm인 가시상어와 길이 91cm인 디플로가울루스라는 양서류가 페이지 양 쪽에 나란히 있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스티브 젠킨스라는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실제로 원화를 만들어서 전시를 해 놓은 전시장이 있다면 찾아가 보고 싶습니다.

종이의 질감을 굉장히 잘 살린 작품들이 눈길을 끌고, 손길을 보내달라고 유혹하거든요. 정말 한번 만져 보고 싶어요. 제가 한 번 만들어 볼까 생각도 해봤는데요 종이값도 많이 들고, 만들어도 보관을 잘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포기했답니다.

마루벌 출판사 로비에 만들어 놓으면 어떨까요? 요즘 강진 도자기 축제에서도 한지로 만든 엄청 큰 도자기를 전시해 놓았다고 하던데요.^^ 꿈이 너무 큰가요? ^^

참, 이 책에는요 모르가누코돈이라는 길이 10cm의 쥐처럼 보이는 동물과 렙틱티디움이라는 동물이 나오거든요? 렙틱티디움은 곤충과 작은 동물을 먹었구요, 모루가누코돈은 곤충과 벌레를 먹었대요. 솔직히 어느 녀석이 아이스 에이지에 나온 녀석인지 잘 구분을 못하겠어요. 여러분이 보시고 어떤 녀석인지 좀 알려 주세요.^^  아이들이 아이스 에이지에 나왔던 녀석과 비슷한 녀석을 보는 순간 이 책에 쏙 빠져들더라구요.

스티브 젠킨스에게 편지를 보내 볼까요? ^^

참, 이 책에 숨어 있는 tip 하나 더, 이 책에 등장했던 녀석들에 대한 보충설명을 다 읽었다고 해서 이 책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책장을 넘기면 귀여운 녀석이 기다리고 있어요. 꼭 보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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