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희의 집에 있는 사진을 보니 춘희가 공주였기는 틀림없는 공주였나 봐요. 엄마,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는 귀한 공주요. 사진 속의 언니랑 엄마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지만 춘희가 행복한 가정의 예쁜 공주였던 것은 틀림없는가 봐요. 자기가 공주라고 믿고 사는 춘희. 현실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마음일수도 있고, 현실의 고통을 좀 누그러뜨려 보려는 마음일수도 있겠다 싶네요. 반에서 친구없는 외톨이로 지내는 주인공과 춘희가 친해지는 과정이 좀 슬프기는 하지만 외로운 아이들끼리 서로 위안이 되어주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다독여주었다는 것이 고맙네요. 짧은 성장 소설이라는 느낌이라는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