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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2
강도영 지음 / 문학세계사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늘 마음 속에 돌덩이를 하나씩 얹어 놓은 것 같은 삶을 살던 사람들이 이제 그 돌덩이를 내려 놓으려고 합니다. 각자의 아픔에 대한 복수를 하려는 마음도 있지만, 불합리한 것, 부조리한 것, 인간적이지 않은 것에 대해 항거를 하는 것은 아닐까요? 세상은 가진 자의 것이고, 가진 자들을 위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권력을 가진 자는 그 권력으로 많은 특권을 누리고 부도 누리지요. 그러나 그들이 밟고 올라간 밑에 있는 사람들이 느끼는 고통을 그들이 알까요? 아마 죽을 때까지 모르지 않을까요? 옛 표현을 비리자면 민초입니다. 민초들이 항거하고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