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통해 다양한 장수 풍뎅이의 종류를 아는 것은 좋은데요 장수 풍뎅이를 이렇게 많이 잡아서 뭐 하려나 싶기도 하네요. 물론 집에서 잘 키우는 것도 좋지만 결국은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가장 좋은 것 아닐까요? 좁은 플라스틱 통안에서 흙 묻은 제리뽀를 먹는 장수 풍뎅이를 보면 불쌍하더라구요. 제 아들 녀석이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화단에서 한 마리를 주워 온 적이 있는데요, 저는 가둬 놓지 않고 화분들 틈에서 키웠답니다. 열려진 창을 통해 날라 가더라구요. 세계 곳곳에 우리나라의 세 곳에 사는 장수 풍뎅이를 잡으러 다니는 이야기입니다. 근데 곤사모 아이들이 열정은 알겠는데 너무 많이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들구요, 일본 사람의 등장, 아나콘다의 등장이 좀 개운치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