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머리말을 읽어 보니 이 책은 비영어권 사람들이 고양이와 영어로 의사소통하면서 그들을 더욱 잘 이애할 수 있도록 의도한 것이라고 하네요. 오호, 그렇게 깊은 뜻이? 근데 뭐 우리나라에 살면서 고양이에게 영어로 명령을 한다? 온 가족이? 나만? 약간은 비효율적 아닐까? 이민이나 유학간 사람들에게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네스북에 오른 고양이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제일 재미있었다. 영어책을 자연스럽게 읽는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참, 이 책에 보면 고양이와 인간의 수명을 비교한 표가 나오는데 고양이 나이로 6살이면 인간의 나이 마흔 살과 같다고 한다. 고양이들의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다이제스트를 읽는 것 같았다고나 할까? CAT이 들어가는 관용어도 소개하고 있어서 이것저것 읽을 거리가 많은 책이다. 그 중 재미있는 것을 하나 소개하면 hellcat이다. 성질이 고약한 여자를 말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