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태영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인간사가 다 그렇듯이 믿었던 친구를 배신하고, 친구에게 배신당한다. 친구를 잘 사귀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는가 보다. 아니면 너무 친했기에 열등의식 같은 것이 심했을 수도 있고 말이다. 태영의 누나가 딱하게 되었다. 이야기가 비장해지고 있다. 책장을 넘기는 손도 가볍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