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신
김서희 지음 / 상상의친구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스쳐가던 모든 것들이 당신에게 말을 건다고 하네요. 그래요, 정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작은 것들이 이 책에서는 많은 말을 하고 있네요. 꼬깔콘의 구부러진 모양 하나까지도 꼼꼼하게 관찰한 김서희 님께 감사드리고 싶네요. 덕분에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보게 되었으니까요. 꼬깔콘,  씹던 껌, 초콜릿, 쌀과자 한 알까지 다 예쁘고 소중하게 생각됩니다.  사진에 곁들여진 글도 괜찮아요. 차분하게 생각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네요. 고맙게, 가볍게 잘 읽은 책입니다.  손가락에 끼우는 뻥튀기 과자가 열쇠 두 개를 끌고 가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어떻게 사랑이 열쇠 갯수와 비례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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