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피리 - 색이랑 글이랑 7
그레고리 로저스 그림, 리비 하톤 글, 황애경 옮김 / 도서출판 문원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그래요, 어느 책에선가 읽었어요. 하멜론의 아이들 중 다리가 불편한 아이 하나만 일행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것을요. 이 책의 첫 장을 넘기고 깜짝 놀랐어요. 단 하나 남은 그 아이의 이야기였거든요. 그 아이에게는 기회가 왔습니다. 마을 아이들을 구할 기회가요, 근데 이기적인 마음때문에 결국 그 기회를 놓치고 말았네요. 이 야기를 읽는 동안 인간의 이기적인 마음도 떠오르고, 아이의 순간적인 고뇌, 번민도 떠올라서 안타까웠습니다. 맨 마지막 장면은 말하지 않아도 느끼게 해주는 장면이네요. 결국 그 아이는 마을 아이들을 구하지 못한 채 나이를 먹었네요.  아이가 모든 동네 아이들을 데리고 돌아왔더라면 마을의 영웅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정말 안타까운 이야기인데요, 일행을 따라가지 못했던 그 아이의 이야기를 읽게 되어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