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동안 확실하게 꼭 알아야 할 51가지
이철한 지음 / 포스트인하우스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요즘 재테크에 관한 책들을 보면서 사십 인생 헛산게 아닐까 회의를 갖고 불안해하고 있는데 이 책을 보니 내가 확실히 바보같이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들이 구구절절이 옳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근데 138페이지를 보면

"서울은 새벽 2시가 되어도 사람들이 잠을 자지 않고 시간을 보낸다. 반면에 지방은 저녁 11시 이후가 되면 아파트 대부분의 집들은 불이 다 꺼져 있다."라고 하시는데 난 왜 맨날 두 시에 자는데 돈이 없을까? 중간 중간에 졸아서 그럴까?   하긴 서울 살다가 사업에 실패해서 대전으로 내려온 둘째 시누이가 한 말이 있다.

"서울은 아침 7시에 가도 콩나물 살 수 있는데 대전은 8시가 넘어야 가게문을 연다"는 것이었다.  그만큼 대전이 살기 좋은 것인지 서울 사람들이 부지런한 것인지 판단은 못하겠지만 말이다.

남들 사는 모습, 방법 이야기를 읽으며 내 사는 모습을 반성해보게 되는 책이라 고맙게 읽었다. 뭐 재치가 톡톡 튀는 책은 아니지만 진실성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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