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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엄마가 필요한 100가지 이유
그레고리 E. 랭 글.사진, 이혜경 옮김 / 나무생각 / 2004년 5월
평점 :
나도 11살짜리 아들이 있는 엄마이다. 아들은 딸과 달라서 좀 조심스럽다. 마마보이로 키울까봐 잔소리도 아끼게 된고 참견도 덜 하게 된다. (그러나 나는 잔소리쟁이 엄마이다. ^^) 아들은 내 아들이기도 하지만 다른 여인의 남편이 될 사람이고, 내 손자들의 아버지가 될 사람이기 때문에 더 조심스럽게 키우려고 한다. 내 아들 녀석에게 그런 기회가 올지 안올지 모르지만 신부님이 될수도 있는 귀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더 조심스럽게 대하게 된다.
이 책, 참 좋은 책이다. 일단 사진이 참 마음에 든다.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연령대의 많은 사람들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지... 정성이 참 대단하다. 내 마음에 드는 사진은 엄마가 아이를 무릎에 앉혀 놓고 발을 만지고 있는 사진이다. 엄마와 아이의 얼굴은 나오지 않았지만 손과 발만으로도 많은 느낌을 주고 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웃음을 짓게 하는 사진과 글들이 고마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