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 사랑의 율법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51
제라르 베시에르 지음 / 시공사 / 199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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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카톨릭 신자이지만 믿을 교리라는 말보다는 예수의 인간적인 모습에 더 관심이 많다. 요즘 예수가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게 아니라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을 해서 후손을 두었다든지, 마리아가 시동생과 재혼을 해서 예수의 배다른 동생들을 두었을 거라는 책들이 나오고 있는데 나는 나쁜 시각으로만 볼 생각은 없다. 예수에게서 인간적인 면을 찾는다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천지창조때부터 있던 신적인 존재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의 일생, 행로, 행한 일들을 덤덤하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의 주관적인 생각보다는 객관적인 사실들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판단은 우리가 하는 것이니까.

이 책에 실린 많은 그림들, 많은 역사적 자료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다.  종교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예수의 행적에는 관심이 많기에 예수에 관한 책을 많이 찾는 편인데 이 책은 작지만 아주 강한 힘을 가진 고마운 책이라고 생각하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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