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초등학교 저학년 때 부모님 발 닦아 드리는 숙제가 있었습니다. 퇴근하시는 아빠를 기다렸다가 발을 닦아 드리고 그 발을 그려오는 숙제였지요. 참 좋은 숙제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안아주는 숙제도 참 좋은 숙제네요. HUG 운동이 생각납니다. 동생때문에 자기한테 소홀할 수 밖에 없는 엄마를 이해하면서도 서운해하는 고슴도치 모습이 안쓰럽고 대견하네요. 참 좋은 숙제를 보았던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