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인디언의 땅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73
필리프 자캥 지음 / 시공사 / 199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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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세상은 약육강식의 시대라고 한다. 내가 살아남기 위해 남을 죽어여 하는 것. 인디언들의 땅을 빼앗가 인디언들을 죽이고 자리잡은 백인들. 백인들은 흑인들에게나 인디언들에게나 좋은 사람들이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말이 없어서 천막을 지을 뼈대가 될 나무도 가지고 다니지 못해 허름하게 천막을 짓는 인디언들도 있었다는데 그런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다니 참 나쁜 백인들이다. 책의 표지를 넘기면 채색된 인디언 추장들의 멋진 그림들이 나온다. 근데 나는 이 그림들보다 148,149 페이지에 있는 흑백의 인디언들의 사진이 더 마음에 와 닿는다. 마치 일제시대나 개화기때 찍힌 우리 조상들의 사진같다는 생각이 든다.  순박해보이고 쓸쓸해 보이기도 한다. 토플 공부를 하다보면 인디언들의 역사, 미국 초창기의 역사에 대해 많이 나온다. 그래서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 '악의 축'이라는 말이 자꾸 떠오른다. 과연 누가 악의 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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