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왕릉 - 천년 왕국 신라의 역사로 들어가는 문, 과학과 상상력으로 만나는 우리 문화유산 3
이종호 외 지음, 정준호 그림 / 열린박물관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스타일이 굉장히 독특합니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너무 좋아요. 전 왕이 죽은 동안 몸을 사리고 자중했던 새 왕이  전 왕의 능을 방문하는 것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자연스럽게 그러면서 흥미롭게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황남대총에 관한 이야기에서 천마총으로 넘어가는 이야기도 자연스럽구요. 순장된 여인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은 그림을 한참씩 들여다보게 합니다. 불쌍하니까요.   비단 벌레 이야기는 정말 좋았어요. 정말 제 작은 눈을 크게 뜨고 읽었다니까요. 비단 벌레를 잡아 그 날개를 떼어 장식품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읽으며 감탄했거든요. 그 섬세하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 아름다운 예술품을 만들어 낸 사람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어요. 정말 고맙게 잘 읽은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경주가 새롭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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