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플러스 머니머니 경제사 - 만화로 배우는 알짜 지식 01 지식플러스 시리즈 1
공병호 지음, Hitoon.com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주니어 김영사같이 큰 출판사에서 공병호씨 같은 대형 작가의 이름으로 이런 책이 나와서 고맙네요. 만화로 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화폐의 탄생도 자세하게 알 수 있었구요, 인류의 경제 생활 발달사를 재미있게 지루하지 않게 알게 해주는 책이라 정말 고맙게 읽었습니다. 공병호 님이 책을 많이 읽고 집필하신 분답게 체계적으로 정리를 잘 하셨네요. 콜럼버스를 차버린(?) 포르투칼의 판단 실수, 중국 영락제의 잘못된 판단,  남미를 침략해 금과 은을 착취하기는 했지만 생산적인 활동에 쓰지 않았던 에스파냐의 실수등  잘못된 판단이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알게 해주고 있어서 고마운 책입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잉카 제국을 정복한 에스파냐 정복자 피사로에 대한 책을 읽고 싶어지네요. 에스파냐에는 역사적으로 훌륭한 사람이라고 기억될는지 모르지만 잉카 제국에게는 원수같은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참, 이 책에서 고기 요리의 맛을 돋구워주는 후추가 중요한 무역품이었다고 알려주고는 있지만 아이들이 서양 요리가 얼마나 단순했었는지 안다면 후추의 필요성을 더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후추를 찾아서 뱃길을 개척했다는데 평범한 요리 재료 후추가 그렇게 중요했는지 정확하게 안다면 좋을 것 같아요.

굳이 제 눈에 옥의 티를 집어낸다면요, 마호메트가 등장하는 그림이 있는데 마호메트의 한 쪽 눈을 감겨 놓은 것이예요. 저는 순간적으로 마호메트가 애꾸눈이었나 생각해 보기도 했어요. 윙크하는 얼굴로 볼 수도 있기는 한데요, 굳이 윙크하는 모습으로 그릴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하긴 이 책에는 군데군데 한 쪽 눈이 감긴 얼굴들이 등장하기는 해요. 읽는 우리들에게 윙크를 하는 건가?  "알지?"라고 묻는 건가 생각해 보게 되네요.  책 내용을 잘 읽어서 자기(그림 속의 한쪽 눈 감은 사람) 랑 나랑 통한다는 신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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