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우사의 아라비안 나이트는 이번에 처음 읽었습니다. 요즘 책같은 디자인은 아니라 읽기가 좀 힘들어요. 빡빡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 있습니다. 권선징악을 보여주기도 하고, 참사랑을 보여주기도 하네요. 읽기가 좀 지루할 때도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사랴자드가 매일 이야기거리를 생각해 내느라 힘들었겠다 싶네요. 낮에는 책 읽고, 이야기 쓰고 밤에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한동안 살이 쏙 빠졌겠다 싶어요. 두껍구요, 실린 내용이 많아서 읽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인들의 이야기도 자주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읽어두는 게 좋겠어요. 종교적인 연관성을 찾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