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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읽어야 아이가 똑똑해진다 - 아이와 함께 똑똑하게 책읽기
김순옥 지음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제가 알라딘에 서평을 쓸 때 만화에 대한 것도 많이 쓰니까 한 초등학생이 질문을 했더군요, "어른인 것 같은데 만화를 보나?" 하구요. 그 학생에게 답변을 주지는 않았지만 이 자리를 빌어 말하고 싶네요.
"내 아이들 보니까 저도 봅니다"라고 말입니다. 가끔 제 서평들을 보시곤 "깊이가 없다"고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노골적으로...^^;; 근데 솔직히 만화책 보고 감명깊게 철학적으로 서평 쓸 거리가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오자가 있나 너무 뻥을 치지는 않았나 그런 걸 보려고 하는 것이지 감동적인 서평을 쓰려고 만화를 보는 것은 아니거든요. 이 책은 그런 제 마음을 잘 보여주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베드 타임 스토리, 좋아보이지요. 정말 환상적이지요. 그러나 실제로 아이들이 잘 준비를 하는 시간이 그렇게 평화롭지는 않거든요. 반 협박, 억압을 해가며 재우는게 사실이거든요.
이 책은 실제로 엄마들이 실천해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어서 좋았어요. 현실감이 있다는 거죠. 엄마들이 먼저 읽고 아이에게 말해줄 수 있는 독서 환경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게는 제 단점을 되짚어 볼 수도 있고 제가 잘 하고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책이라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