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 조입시다!
김도향 지음 / 잎파랑이(제이제이북스) / 2006년 2월
품절


기분(氣分)이라는 한자를 살펴보면 기의 나뉨이라는 뜻을 발견할 수 있다.
기분이 좋다는 표현은 기의 나뉨이 좋다는 말이다.
바로 온 몸으로 기가 잘 퍼져 있는 상태, 몸과 마음이 편안한 상태를 표현한 것이다.
반대로 기분이 나쁘다는 말은 기의 나뉘어진 상태가 고르지 못하고 어
느 한 곳 기의 통로가 막혀 있거나 어느 한쪽으로 쏠려 있거나 어느 한쪽
의 기가 끊어진 상태 즉, 기절(氣絶)한 상태일 경우 기분이 나쁘다고 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몸과 마음의 상태가 나빠진 경우가 바로 기의 분할, 기분이 나쁜 상태인 것이다.

-13쪽

삼국지에 나오는 조조가 군사들을 데리고 먼 길을 행군하는데 음식과 물이 떨어져 모두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아무리 다그쳐도 군사들이 꼼짝도 하지 않자 조조가 꾀를 내었다. "자, 저기 보이는 언덕 뒤가 매화나무 밭이다. 저 언덕만 넘어가면 싱싱한 매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하고 군사들에게 외치자 갑자기 군사들은 시큼한 매실을 생각하게 되어 입안에 침이 고이고 침을 삼킴으로써 갈증을 해결했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2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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