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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는 나의 힘 - 에너지를 업up시키는 분노관리법
아니타 팀페 지음, 문은숙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주말에 SBS에서 방송한 다큐 길을 찾는 사람들 - 휴메니버시티라는 방송을 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자신 속에 쌓인 분노를 표출하고, 울분을 토하고, 애정을 표현하면서
자신의 내면속에 쌓인 분노를 치유하는 모습이였는데,
정말 저까지도 눈물이 나려고 하고,
저는 어떻게 하면 제 안에 쌓여있는 분노를 표현하고, 표출할지를 생각하게 되었는데,
방송처럼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듯했는데,
이 책을 보고 단숨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이 책은 위의 방송과는 비슷한듯하면서도 약간은 다른 해법을 제시하는 내용입니다.
방송에서는 분노를 표출하고, 솔직한 감정을 꺼낸다면,
이 책에서는 분노 자체는 나쁜것이 아닌 건강한 감정으로 보고 있고,
이 분노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반대의 긍정적인 감정도 제대로 느낄수 없으니
왜 분노가 생겨났고, 어떻게 그 분노에 대처를 할것인지를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제시를 합니다.
한마디로 분노를 긍정적인 에너지로 발산하는듯한 느낌이더군요.
총 3개의 장으로 분노는 나의 일상, 분노는 나의 편, 분노는 나의 힘이라는 항목아래
대략 20여개의 장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다양한 예제와 훈련방법, 연습방법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내면일기를 쓰는 방법과 혼자서 화장실에서 해볼수 있는 악마놀이를 해보았는데,
우스꽝스럽기도 하지만, 약간은 제가 느낀 안좋았던 감정이 조금씩 풀리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것은
분노나 부정적인 감정을 절대 피하려고 하지 말고,
긍정에너지로 바꿀수 있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노력을 하라는 것입니다.
뭐 이 책 한권을 보고 제가 저의 분노를 잘 다스리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항상 바꿀수는 없을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최소한 그 부정적인 감정들을
회피하고, 모른척하지 않고, 어떻게하면 좋은 방향으로 바꿀수 있을지를
생각해보고, 노력해야겠다라는 생각을 들게 해준 책이였습니다.
항상 치미는 분노를 잘 못참거나, 분노를 너무 나쁘게만 생각하시다면 한번쯤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