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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시클 다이어리 - 누구에게나 심장이 터지도록 페달을 밟고 싶은 순간이 온다
정태일 지음 / 지식노마드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이태백, 사오정을 비롯해서 요즘들어 실업문제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
이 책은 젊은 나이에 취업이 잘 안되던 청년이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 자전거를 타고 유럽여행을 떠나고
그 여행속에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에세이입니다.
저도 한때 집에서 쉬고 있었던 적이 있었지만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몇달씩 집에 있자니
가족, 주위사람들의 눈치도 많이 보이고,
무엇보다도 내 자신 스스로 자신감이 많이 무너지게 되고는 하더군요.
그당시 저는 산행을 해서 그 위기를 많이 돌파했었는데,
저자는 유럽으로 두달여간의 자전거 여행이라니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난날의 제 모습이 떠오르더군요.
글도 참 잘쓰시는것 같고, 중간중간에 나오는 사진과 그림, 정보등도
참 마음에 들었던 책이였습니다.
유럽의 멋진 모습에 푹 빠져들기도 하지만
막상 제가 유럽에 언제나 가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 책을 보고 힘들었을때 제가 어떻게 그 위기에서 빠져나왔고,
어떻게 지금까지 이르게 되었는지를 생각해보고,
다시금 용기를 얻게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 나이를 먹어서 자전거를 배워보고 싶다라는 생각도 들고,
저도 심장이 터지도록 밟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자전거 가격을 검색을 해보기도 하네요.
이 더운 여름과 어려운 경기사정에 굴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찾기위해 몸을 움직이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쯤 읽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