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끌기
제임스 모로 지음, 김보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하느님이 유언도 없이 어느날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일도 충격적인데, 그 시신이 지구의 바다에 떨여졌다니...
기독교적으로 보았을때는 상당히 충격적이고, 비기독교인이 보았을때는 참신한 아이디어의 책입니다.
그리고 천사가 사람들에게 마지막 부탁을 전해주고 죽는 상황까지...-_-;;
많은 사람들이 나오고, 그들은 기독교인도 있고, 무신론자도 있는 바다와 관련된 사람들... 그리고 수많은 에피소드와 사건들...
처음에는 상당히 재미있게 느껴지고 다가왔던 소설이였지만, 이 소설의 무게는 꽤 무겁게 다가오게 됩니다.
최근에 인문학분야의 베스트셀러인 만들어진 신을 읽고나서 신의 존재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고, 상당히 우울해졌던 느낌이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그 존재에 대해서 느껴보게 됩니다.
진정한 신이란 어떤것이고, 어떻게 존재하고,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인지...
개인적으로 정답은 죽어보면 알수있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신의 존재 여부를 떠나서 신의 존재의 의미.. 우리의 삶의 의미를 다시금 돌이켜 볼수 있었던 소설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까지도요...
그리고 그 나름대로의 의미를 가지고 이번 추석의 보름달을 보며 빌어보고 싶습니다.

아버지의 궁극적인 의무는 아버지가 되는 걸 그만두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십니까?
옆으로 물러나 아들이나 딸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겁니다.
그것이 정확히 하느님의 의도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분은 당신에 대한 우리의 끊임없는 믿음이 우리를 구속하고, 압박하고, 성장하지 못하게 한다는 걸 깨달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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