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괴물 (1disc)

괴물 (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봉준호 감독, 고아성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8년 3월

걸작. 어떻게 보면 판타지, 스릴러, 블록버스터 다 있는데 화면이 아름답기까지 하다.

잔잔, 감동, 창의, 선의의 어울림

언덕 위의 마법사 3 : 황금빛 강가 - 뉴 루비코믹스 1401, 완결
메이지 카나코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13년 7월

잔잔, 감동, 창의, 선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점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만화다.

주인공들 자체의 캐릭터나 에피소드도 재미있는데,

사실 다 읽고 의외의 인물에 대한 행보가 기억에 남는다.

조연급으로 등장하는 왕은 자신의 이상향을 만드려는 야망에 실패한 루저임에도 결과적으로 행복할 수 있었다.

사실 이 점이 중요하다기 보다 더 중요한 점은 만화가 독자에게 이 점을 매우 공을 들여 은근하게 납득시킨다는 거다.

'매우 공을 들였다'고 생각하게 된 건 어쩌면 만화의 의도이기 이전에

야망과 좌절 사이를 오가며 행복을 지워가는 현대인들에게

서서히 확산되었으면 하고 기대하게 되는 감성이기 때문일 것이다.

[100자평] 오오쿠 8

오오쿠 8
요시나가 후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3년 2월

하도 간간히 나오니 이제와서 완결 내도 완전 아쉬워질 것 같은 책 시리즈. 누구에게나 추천해도 무리 없는 책은 참 드문데 이 시리즈는 강추할 만함. 남녀 역할 변화에 대한 평이한 생각에 머무르지 않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사해서 좋다.

[100자평] 호빗 (반양장)

호빗 (반양장)
존 로날드 로웰 톨킨 지음, 이미애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7년 5월

초반은 영화에서 거의 그대로 반영한 듯... 뭔가 축약본처럼 중간중간 영화가 오히려 명쾌해보이는 내용이 있으나, 호빗 3부작을 기다리며 인내하는 동안 보기엔 충분한...^^

[100자평] 그림 속의 고양이

그림 속의 고양이
스테파노 추피 지음, 윤인복 옮김 / 예경 / 2012년 11월

입체적이진 않지만 사람이 고양이를 바라보며 느끼는 시대의 감성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작가들이 고양이를 얼마나 이쁘게, 때론 신비롭게 받아들였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