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위의 마법사 3 : 황금빛 강가 - 뉴 루비코믹스 1401, 완결
메이지 카나코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잔잔, 감동, 창의, 선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점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만화다.

 

주인공들 자체의 캐릭터나 에피소드도 재미있는데,

사실 다 읽고 의외의 인물에 대한 행보가 기억에 남는다.

 

조연급으로 등장하는 왕은 자신의 이상향을 만드려는 야망에 실패한 루저임에도 결과적으로 행복할 수 있었다.

사실 이 점이 중요하다기 보다 더 중요한 점은 만화가 독자에게 이 점을 매우 공을 들여 은근하게 납득시킨다는 거다.

 

'매우 공을 들였다'고 생각하게 된 건 어쩌면 만화의 의도이기 이전에

야망과 좌절 사이를 오가며 행복을 지워가는 현대인들에게

서서히 확산되었으면 하고 기대하게 되는 감성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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