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나무 난 책읽기가 좋아
다니엘 포세트 지음, 클레르 르그랑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200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스만은 선생님의 숙제로 가족의 역사를 나타내는 가계도를 만들기 위해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대장장이 '카라모코'라는 할아버지의 이야기, 탐탐을 연주하는 것들이 소시지 가게를 하거나 다른 일들을 하는 친구들의 할아버지에 비해 창피하기만 했던 우스만.

다음날, 초대강사로 오신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푹 빠져있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할아버지에 대한 뿌듯함과 자랑스러움을 갖데 되는 이야기랍니다.

이 책의 내용보다도 이 책을 읽고 가계도를 그려보는 독후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스케치북에 엄마, 아빠를 시작으로 외가쪽과 친가쪽으로 가지를 뻗어가며 가계도를 그렸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외가와 친가를 명확히 구분하고,  그냥 삼촌, 이모, 큰아빠, 무조건 형들이었던 관계가   어떤 외삼촌, 그 외삼촌의 아이들, 이모와 이모부와 그 아이들,   큰 아빠와 큰엄마와의 관계,  엄마 아빠를 낳아준 친할아버지, 친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또 외증조 할머니, 증조할아버지/할머니에 대한 개념까지 쉽게 이해하더군요.

그리고 명칭 밑에 이름도 같이 적어주고,   사촌들과의 관계가 왜 사촌인지도 그림 보면서 이야기도 해보고, 가계도를 찬찬히 보더니  외가쪽 성씨와 친가쪽 성씨가 다르다는 것과   자기가 아빠의 성을 따르고 있다는 것도 알았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