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너머 산 이야기 너머 이야기 - 산에 얽힌 옛이야기
우봉규 지음, 전병준 그림 / 해와나무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일곱개의 산들(백두산, 금강산, 설악산, 소백산, 속리산, 지리산, 한라산)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먼저 우리 나라 지도에 각 지역의 산 이름을 표시하여 일곱개의 산의 위치를 먼저 보여준 후 산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한다.

일곱개의 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기 위해 이 책은 7개의 묶음으로 나눠 놓았다. 각 묶음의 처음은 산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정보를 전하고, 중간은 산에 전해 내려오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펼쳐 놓는다.  그리고 마지막엔 이야기 속에 푹 빠진 독자에게  그 산이 어느 곳에 위치해 있는지, 산의 특징은 무엇인지, 주변에 어떤 문화유적들이 있는지 등 지리적인 정보와 역사적인 정보를 사진이나 그림과 함께 전해준다. 

 백두산의 "산 위에서 바다를 만난 하늘함", 금강산의 "염라대왕이 세운 신비한 거울", 설악산의 "관세음보살의 젖으로 살아난 아이", 소백산의 "큰 아들은 다자구야, 작은 아들은 들자구야", 속리산의 "누가 왕자의 옷섶에 간자를 넣었을까", 지리산의 "어둔절에 나타난 선녀의 비밀", 한라산의 "고승을 사랑한 산방산의 여신"과 같은 옛이야기를 차례로 전해주면서 어느 하나의 이야기에 중심을 두지 않고 각각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나감으로서 우리 민족의 고유한 특성과 훈훈함을 전하고, 우리 나라 산에 대한 정보와 지리적인 위치, 역사와 문화유적에 대한 정보까지도 얻을 수 있게 한다.

"어린이 여러분이 이 책을 읽으며 우리 나라의 산들을 새롭게 알고, 나아가 민족의 얼을 되새겨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하는 작가의 말처럼 어린이들은 백두산, 금강산으로만 알고 있던 산을 이 책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산으로 살아있는 산으로 기억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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