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서돌 직장인 멘토 시리즈
신시야 샤피로 지음, 공혜진 옮김 / 서돌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비록 미국의 회사의 경우에만 한정될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거나 할 계획인 분들은 꼭 한 번 읽어 봐야 될 책인 것 같다.

우리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주관적인 관점에서 나의 기준과 나의 입장에 서기만 쉽다

그러나 입장을 바꿔서 회사, 즉 나의 상사 또는 CEO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면

어떻게 행동하고 대응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를 잊을 때가 많다.

물론 저자의 주장에 다 동의할 수는 없을지 몰라.

우리가 반면교사(反面敎師) - 따르거나 되풀이해서는 안 될 나쁜 본보기 -적인 의미에서

한 번은 다시 생각해 봐야 될 내용들을 예를 들어 뽑아 보면 다음과 같다.

 - 회사가 정말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최고가 되고, 남들보다 앞서며,
선도적 우위를 점령하는 것이다. (31쪽)

 - 무슨 일인지 잘 알고 있다고 추측하지 말고 (장담컨대 당신은 알지 못한다) (67쪽)

 - 상사가 잘못하는 게 무엇인지 눈여겨봤다가 나중에 똑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70쪽)

 - 회사는 직원이 회사에 존경심을 보이기 전에 똑똑한 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74쪽)

 - 입이 가벼운 사람에 대한 은밀한 보복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76쪽)

 - 만약 당신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사적인 통화를 한다면, 상사는 당신의 업무 효율성을 의심하게 된다. (105쪽)

 - 돈을 더 받으려면, 회사에 얼마만한 가치가 있는 직원인지 증명해야 한다. (114쪽)

 - 바로 주관적인 관점이다. 당신이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상사가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이다. (122쪽)

 - 평판이란 직장에서 당신이 보여주는 행동이나, 태도, 행실 등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견해이다. (126쪽)

 - 언제나 회사의 돈을 자신을 돈처럼 여기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라. (139쪽)

 - 회사의 입장에서는 당신이 실수를 책임감 있게 처리하고, 실수를 통해 배우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게 훨씬 중요하다. (150쪽)

 - 도대체 회사가 왜 당신 뜻대로 되지 않는지 투덜대는 것은 '주인의식'을 가진 직원의 태도가 아니다. (170쪽)

 - 직원들의 잘못된 습관 중 하나는 회사의 부정적인 면만 확대해서 보는 것이다. (173쪽)

 - 현재 당신이 맡은 일 이외에도 추가적인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주지 못하면
   윗사람들은 당신에게 더 많은 책임과 권한을 주지 않는다. (184쪽)

 - 당신의 업무가 상사에게 인정받지 못한다면, (중략), 보고하는 방식이 상사에게 맞지 않기 때문이다. (189쪽)

 - 회사에 꼭 필요한 직원이 되는 방법은 주변 사람들을 서비스 정신으로 대하는 것이다. (202쪽)

 - 긍정적인 태도는 문제의 심각성에 압도되는 대신에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이끌어 낸다. (205쪽)

 - 다른 회사 사람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회사 이미지에 먹칠을 할 만한 행동을 했다면
   당신은 큰 위기에 처할 수 있다. (207쪽)

 - 봉사정신이야말로 당신이 원하는 것을 가장 빠르게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윤활유다. (229쪽)

 -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인정받고 싶은가? 당신의 리더십으로 팀을 키우고 싶다면 회사 전체를 위해 봉사하고,
   회사 전체를 먼저 생각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233쪽)

 - 당신이 그들에게 헌신하고, 신뢰 관계를 쌓고, 성공으로 가는 분명한 길을 보여준다면, 당신은 존경 받게 된다.
   직원들은 관리자가 아니라 지도자를 존경한다. (248쪽)

 - 관리자가 해야 할 유일한 업무는 직원들에 대한 기대치와 그들의 행동에 따른 결과를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이다. (258쪽)

 - 세계는 강하고, 따듯하며, 지혜로운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 (270쪽)


끝으로 번역도 읽기 쉽고 이해가 잘 되도록 되어 있지만 좀 아쉬운 점으론

보완적인 설명을 위한 약간의 역주와 색인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고

영어 원본의 뒷부분에 있는 "Helpful Resources and Information",
"Associations and Employee Organization", "Bibliography and Suggested Reading"은
우리 실정에는 필요 없는 내용일지도 모르겠지만 한글 본에 포함되고
교정도 좀 더 세심하게 해서 옥에 티 - 예) 247쪽 위에서 둘째 줄의 죄천 - 도 없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또 역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저자의 웹(http://www.corporateconfidential.com/index.php4)의 안내에 의하면
"Corporate Confidential for Job Seekers"(구직자를 위한 비밀) 이라는 책이 후편으로 나온다니 기대해 본다.

하여간 흥미로운 책을 국내에 소개해준 저자와 출판사에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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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읽어볼 만하지만 잘 받아들이기 바라는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from 風林火山 : 승부사의 이야기 2007-09-26 13:57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 신시야 샤피로 지음, 공혜진 옮김/서돌 전반적인 리뷰 2007년 9월 26일 읽은 책이다. 내용은 그리 어렵지 않아 술술 읽혀 내려간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거나 해봤던 사람들은 이 책에서 언급하는 내용을 보고 자신의 경험을 떠올려보면서 고개를 끄덕 거릴 수도 있겠다. 회사가 표방하는 가치 이면의 숨겨진 얼굴을 여지없이 드러내보여주는 듯 하는 고발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만약 그런 고발들로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