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조국, 대한민국의 가슴뛰는 미래

대한민국 개조론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07년 7월

1. 책의 내용

필자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있으면서 끊임없이 고민했던 내용들을 총론적이면서도 쉽게 써내려갔다. 덕분에 나같이 책을 끝까지 잘 못읽는 사람도 이틀만에 읽을수가 있었고..

일단 내용의 찬반과 옳고 그름을 떠나 그의 어조에는 꼭 하고 싶은 이야기.. 국민들이 꼭 알고 생각하고 정리하길 바라는 내용을 절절하게 드러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성장중심의 정책을 선택한 이래로 통상국가로 살아야하는 운명과, 저출산 고령화시대를 차치하고서라도 사람만이 자원인 대한민국에서 사람에게 투자하는 사회투자국가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비전이 담긴 정책의 내용을 열정적이면서도 진정으로 써내려 가면서, 정책에 대해 비판하고 반대하는 세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모습에서 좀더 나은 대안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저자의 마음도 느낄수가 있다.

2. 읽으며..

우선은 저자의 대한민국을 향한 애정과 열정을 느낄수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읽으면서도, 20년후 30년후의 올바르고 멋진 대한민국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품게 하려는 그의 절제된 노력은 단지 좋은 이미지를 가졌다는 것을 넘어서 나에게 잠자고 있는 국가에 대한 열정을 불러오게 만드는 묘한 에너지를 갖게 한다.

어떻게 살고, 뭘 먹고 살까를 매일 매일 고민하는.. 지극히 평범한 나에게, 태어나 자라고 살고 있고, 앞으로도 살아가게 될 나의 조국의 미래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고 꿈꿀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