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없으면좋겠어

언니가 없으면 좋겠어 ㅣ 살림어린이 나무 동화 (살림 3.4학년 창작 동화) 9
이은재 지음, 심윤정 그림 / 살림어린이 / 2015년 9월

'잘못뽑은반장'의 저자이신 이은재 작가님의 책입니다.

저는 어렸을때 너무 잘났다고 여겼던 언니의 그늘 밑에서 자란지라

언니가 없으면 행복할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예담이의 경우에는 사고뭉치 장애를 가진 언니를 둔 경우도

같은 생각을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언니의 부재가 결코 행복을 가져다 주진 못하죠.

사람은 늘 이상을 꿈꾸며 살기 때문에 특이나 어렸을땐 더하죠...

힘들 수도 있고요...

책 속의 예담이는 사고뭉치 언니를 둬서 같은 또래의 아이들보다

더 성숙할 수 있고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지요...

가족이란 말이 부족하리만큼 소중하고 서로 끌어 안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요.

가질 수 없는것에 미련을 두지 말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살면

그게 바로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Around 40 경력이 단절된 그녀들의 책

Around 40 - 경력이 단절된 그녀들의 책
고영리.김은석 지음 / 꿈꾸는별 / 2015년 9월

이 책을 읽고나니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은 집에 있지말고 자신이 원하는것을 찾아

나아가야 된다는 큰 맥락을 품고 있더라구요.

경력이 단절된 것은 흠집이 아닌 쉼표고 그것은 더 큰 나를 만나기 위함이라고요...

결혼과 출산후 전업주부가 된 여성이 큰 포부를 갖고 뭔가 큰 꿈을 꾼다는 것은

극소수는 가능할 수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여성에겐 참 어려운 일인것 같아요.

그냥 시간이 허락하니까 뭔가를 하기 위함과 살림에 보태고자 경제활동을 하고자함이

더 크지 않나 싶어요.

더 큰 나를 만나기 위해서는 전업주부가 되어서도 관심과 노력이 끊임없이 뒷받침

되었던 사람들이 이루어 낼 수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어찌되었건 희망이라는 끈을 놓치않고 이거저거 배우다 보면 길이 보이고

꾸준이 그 길을 가다보면 또다른 나를 발견 할 수 있을것 같아요...

그냥 손 놓고 살고 싶진 않으니까요...

여자라는 틀 속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긴 인생을 어떻게 장식하고 살 것인가를

먼저 곰곰히 생각해보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씨부인전

박씨부인전 ㅣ 만화 고전열전 2
엄진섭 각색, 스튜디오 해닮 그림 / 거북이북스 / 2015년 8월

고전을 즐겁게, 한자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만화 박씨부인저!!!

조선일보에서 "맛있는 한자" 인기 연재되었던 책이네요...

우리 고전은 교양 필독서로서 읽어줘야 하는 데 재미있는 만화로

접하면서 보이는 한자를 써보기도 하고 뜻풀이나 유의어를 통해

지식을 확장시킬 수도 있구요.

생각의 폭을 키워 논술까지 준비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박씨부인전은 지은이를 알 수 없는 우리나라 고전입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별당아씨전, 명월부인전이라고도 불립니다.

시대적 배경은 조선 시대의 병자호란때로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주인공 박씨 부인이 전쟁에서 큰 활약을 펼쳐 나라를 구한다는

내용을 담은 소설입니다.

남성 중심의 양반사회때 억압당해왔던 여성들의 마음을 표현했나봅니다.

여성 영웅소설로 여성에게도 새로운 희망을 갖게해준 소중한 고전입니다.

한 겅음씩 알아가는 우주수업

한 걸음씩 알아가는 우주 수업 ㅣ 풀과바람 지식나무 26
크리스토프 샤파르동 지음, 로랑 클링 그림, 이지원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5년 8월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교과 연계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책으로

우주계와 관련된 내용을 알차게 담고있습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그림과 내용을 짜임새있게 구성하였네요.

아이들이 관심있어 할 만한 내용이 많은데

우주 쓰레기나 우주 캡슐 우주인의 업무나 우주 관광등 학습이 아닌

호기심으로 풀어나가는 책입니다.

끝으로 퀴즈가 있어 본인이 알고 있는 내용을 즐겁게 확인할 수 있어서

유익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바라기

해바라기 ㅣ 자연 그림책
아라이 마키 글.그림, 사과나무 옮김, 타카하시 히데오 감수 / 크레용하우스 / 2015년 8월

크레용하우스에서 신간이 나왔네요.

'아라이 마키'가 쓰고 그린 해바라기 인데요.

노~란색의 해바라기가 참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손바닥위의 작은 하나의 해바라기씨가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고

또 2000개 이상의 씨앗을 만드는 과정을 훌륭한 그림과 함께

감상하다보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꽃이 해바라기인데

생생하게 표현된 것을 세세히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좋아요.

해바라기씨도 꼬소하고 맛있던데 기름으로도 짜서 쓰잖아요.

쓰임도 많고 보기에도 예쁘니 너무 사랑스러운 식물입니다.

유치부 아이들부터 초등학생까지

편하게 볼 수 있도록 그림과 설명이 너무 친절합니다.

하나의 씨앗의 위대함을 볼 수 있는 친절한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