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하우스 France - 프랑스의 작은 중세마을에서 한 달쯤 살 수 있다면… 세상어디에도 2
민혜련 지음, 대한항공 기획.사진 / 홍익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책을 읽으면서, 해외 여행을 어렸을때 딱 한번 아시아쪽으로 간 것 말고는 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파리 빼고는 거의 처음 듣는 지역명들이라 생소했다. 그래서 책을 읽어도 딱히 떠오르는 경험은 없었다. 하지만  저자가 다녀온 지역과 그 지역에 연관된 역사 이야기, 혹은 먹을 거리나 작품 등에 관한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나가서 별 무리없이 읽어나갈 수 있었다.

 

 그 중 기억나는 지역은 '그라스'와 '콜마르'인데, 그라스는 남프랑스에 있는 도시로 세계 향수 원액의 60-70 퍼센트를 생산하는 곳이라고 한다. 1년 내내 향기가 가득한 도시라고 설명하면서 저자는 문득 조향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향수>라는 소설을 소개하는데, 이 소설의 배경이 바로 그라스였다고 한다. <향수>는 내가 고등학생때 읽었던 소설이기도 한데, 기억이 흐릿해서인지 소설 속 배경이 저기구나, 하는 생각이 뒤늦게야 들었다. 책을 안 읽은 분께 미리 말씀드리자면, 이 책 210쪽에서 211쪽은 <향수> 소설의 간략한 내용과 함께 결말 스포일러가 있으니 가급적 이 페이지는 피하시길 바란다.

 


 

 두 번째로 기억나는 지역은 콜마르인데, 사진에 나오는 풍경이 콜마르이다.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오는 동화 같은 풍경 속 배경이 콜마르를 비롯해 스트라스부르 등 여러 마을의 지붕 모습을 따온 모습이라고 한다. 저자는 콜마르를 '작은 베네치아가 있는 동화 속 마을'이라고 표현하는데, 그 말이 딱 들어맞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게스트하우스 France>를 읽으면서, 해외 여행에 대해 별 생각이 없던 내게 '이런 지역은 가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돈과 여유와 시간이 넉넉하다면 책에서 소개한 그라스와 콜마르에 가서 그 풍경들을 직접 내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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