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진짜 여행

나 홀로 진짜 여행 - 당일치기부터 바캉스까지 테마별 국내여행 44
권다현 지음 / 지식너머 / 2015년 7월

<도서> 나 홀로 진짜 여행

언제나 두렵고 겁나하던, 혼자 여행

내 성격에 정말 가고 싶다고 말만하지

혼자 여행을 갈까, 내 인생에?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우연찮게, 빨리 찾아왔던.. 나 혼자 여행.

그리고 집에 도착하니 그 전에 읽어보려고 했던

책이 이제야 배송..-

여행 정리하는겸 하나씩 읽어봤는데 재밌고

얼른 다시 떠나고 싶다.

이번 여행에선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했는데

그곳에서 혼자 여행온 여자 분들 많이 만났다.

너무 좋았는데, - 공통점은 다들 남자친구가 없었다..

그러면서 부산, 경주, 광주 등등 많은 도시분들을 만났는데

다들 서울에 산다고 하니까, 서울 어디가 좋냐고 등등

이렇게 서울에 대해 물어보는 분들이 많았다.

나 홀로 진짜 여행​

책을 소개하자면, 이렇게 혼자서 여행한 여행 일지다.

혼자 여행할때 친구들과 사진 찍고 같이 웃고 추억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나 혼자 걷고, 나 홀로 풍경에 집중하면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프롤로그를 지나서 이렇게 여행고수 권다현 작가님의

소소한 여행 팁들이 있다.  그중에 시작부터 나를 관통한 내게 맞는 여행지론.

이번 통영여행에서도 남들 다 가는, 가장 유명한 동피랑 마을을 갈까 말까 고민했다.

가장 중심지이지만, 그 곳을 포기하고 조금 조용하고 이순신 장군을 모시는 충렬사를 갔었는데

정말 좋았다. 게스트하우스 스텝들도 잘 모르는 미술관도 갔는데, 그것도 잘한일인거 같다.

굳이 남들 다 가는곳이고 유명하니까 갈 필요 전혀없는거 같다.

조금 더 검색해보고, 나와 맞는 내가 가서 힐링 될 수 있는곳을 찾아갈 수 있는게

나 홀로 여행의 큰 묘미인거 같다.

여행지들을 소개하는것뿐만 아니라

이렇게 1박 코스도 있어서 혼자 여행하실때 참고하시면 좋을 듯

막상 혼자서는 막막하신 분들에겐 여행의 루트짜는것도 참 어려우니까..

거기에 보통 블로그를 통해 열심히 알아봐야할

이동하는 방법과 거리도 알려주니 이거 정말 꿀 팁인거 같다.

문득 혼자 여행하면 좀 더, 확실히 오글거리지만 감성적이 된다.

그때 그 감정을 글 솜씨가 좋다면 이렇게 옮겨놓고 싶은데

그냥 그때 그 기분을 간직하고 감상하고 끝나지 않으려면

앞으로 다른 분들 글을 더 읽고

이렇게 여행담을 멋지게 표현해보고 싶다.

옛길 끝자락에 이르니 이제 막 여물기 시작한 사과향이 달큰하다.

그 옛날에도 이렇게 잘 익은 사과가 붉은 볼을 들이밀고 달콤한 향기로 지나는 이들을 유혹했을까.

여행 코스에 이어서

유명한 관광지, 혼자 가보기 좋은 곳들을 소개하고 있다.

하나하나 보면, 그동안 많은 여행책들을 통해서, 혹은 여행담에서

들어본곳도 있는 반면 처음 들어보는 곳도 많았던거 같다.

너무 많은 사진이 있지 않고, 작은 예쁜 사진 하나가

오히려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는거 같았다.

예전에는 이런 여행하면서 혼자 감상하고 상상하는 그림을 표현한 글들이

좀 오글거린다고 생각했는데, 나 혼자 여행을 갔다온 지금은

어! 나도 그런 느낌 들었는데 라는 공감대가 생겨서 그런가

글도 잘 읽히고 다시 곱씹어 보게 되는 글귀가 많았다.

오히려 책을 읽으면서 여행 정리를 하는 기분이 들었다.

언제나 나는 길치고, 겁도 많으니까

혼자가서 밥 먹기 힘들지 않을까 하면서

미뤄두었던 혼자 여행인데

같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가볍게 이야기하고, 마음 맞으면 같이 움직이면서 여행하고

(아빠는 남자 차 얻어탔다는 소리에 노발 대발 하셨지만..)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

혼자 여행 이렇게 즐거울 수 있는거구나

스스로의 한계에 부딪힐 때 우리는 조금 더 성장한다.

여행이 우리게에 주는 가장 큰 선물은

이렇게 스스로를 믿고 사랑할 수 있는 힘 아닐까.

아직도 혼자 떠나기 어렵다면

나같은 길치에 겁쟁이도 해냈으니 당신도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고 싶다.

혼자서 여행하는사람 많고, 이제 혼자 밥먹는거 아무렇지 않다.

같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마구마구 열어놓고, 내 마음도 열어놓고 여행을 떠나보자.!​

교토 자유여행 코스 적혀있는, 가이드책

처음 교토에 가는 사람들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 잊을 수 없는 내 생애 첫 교토 여행 ㅣ First Go 첫 여행 길잡이
정해경 지음 / 원앤원스타일 / 2015년 6월

처음 교토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作 정혜경

잊을 수 없는 내 생애 첫 교토 여행을 만들기 위한 가이드북이에요.

당장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지만 한 번씩 여행책, 여행 에세이를 보면서

그 나라 여행하는 상상도 해보고, 그 나라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그림을 그려보는 걸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중고서점을 한 번씩 들려서 저렴한 가격에 여행책을 사는 게 제가 유일하게 습관적으로 하는 책 구매에요.

저는 어디를 가든지 역사적 가치나 역사 등을 꼭 찾아보고 유적지나 관광지에 얽힌 이야기도 많이 보는 편이에요.

더 알고 가면 재밌고, 더 많이 볼 수 있는 거 같아요. 특히나 다른 나라 여행을 할 때는 말이죠.

그래서 책도 여러 권 읽으면서 나만의 여행책을 만들거나 하는데

이 책은 뭔가,.. 블로거가 만든 책? 같은 느낌이 드는 익숙한 느낌의 여행책이었어요!

여행을 처음 하는 사람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지 사진을 하나하나 순서대로 찍어놔서 따라서

교토 자유여행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이 책을 하나 들고 여행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벚꽃 터널을 달리는 한 량짜리 낭만열차 :: 란덴연선

벚꽃과 너무 잘 어울리는 보랏빛 열차

벚꽃 터널을 달리는 열차로 유명한, 교토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봄을 알리는 란덴연선

료안지, 묘신지, 오무로닌나지, 우타노역을 차례로 지나면서 벚꽃 터널에 진입하게 되고, 열차에 탄 사람들

전부 탄성을 자아낼 수밖에 없는 관경이 쏟아지는 특별한 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

많은 글들 뒤에 마지막 한 페이지씩 작가의 느낌 한마디

개인적인 견해도 들을 수 있고, 일반 가이드북과는 좀 다르게 한 줄 평이나

혹은 역사적 아픔에 관련된 곳이라면 그러한 자신의 느낀 점들도 읽을 수 있는 공간.

누군가의 평을 먼저 본다는 건, 나의 첫 여행, 첫 감동을 방해받는지도 모른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테고

혹은 누군가의 깊은 메시지로 몰랐던 사실을 알 수 있거나, 내가 놓칠 뻔했던 감동의 순간을 기억할 수도 있을 테니..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여행인 과거로의 시간 여행 챕터

 일본은 우리나라와 가까운 나라로, 역사적으로도 빼놓고 볼 수 없는 곳이기에

그 나라 각지에서 많이 들어본 인물들의 이름을 보면서 괜스레.. 원망도 해보게 되고

어떨 땐 아 이런 이야기도 있었구나, 하면서 일본의 이야기로 우리나라를 다시 한번 보기도 해보고

 

매 여행지마다 자세한 설명, 일본인들도 다 모를 자세한 설명이 이어지고 이용안내,

관련 시간과 요금, 전화번호를 상세하게 적어놓고,

​여행 팁도 적혀있고 거기에 작가의 느낌 한마디, 가는 방법에 대한 상세한 사진 설명

그 뒤로는 다양하게 지도를 첨부하거나 그 근처 맛집을 설명하거나

​그곳을 여행하면서 둘러봐야 할 것들을 사진과 함께 설명해놓는 등

정말 이거 하나 들고 교토에 가도 문제없을 법하게 만들어 놓은 교토 자유여행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