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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포에버 - 만만해서 즐거운 뮤지컬 이야기
이보연 지음 / 루비박스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나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뮤지컬을 한번도 본 적이 없다. 굳이 말하자면 얼마 전에 텔레비전을 보다가 한 뮤지컬을 소개하면서 그 뮤지컬 내용을 조금씩 보여주길래 재미있어 보여서 본 거 ... 그게 내가 뮤지컬을 본 전부였다(그래도 이건 뮤지컬을 봤다고 하기엔 너무 부족한 것 같다 ;). 내가 뮤지컬을 접하지 못한 건 뮤지컬을 접할 기회도 없었고, 비싼 티켓이 그 이유다.
뭐가 어쨌든 이런 저런 이유에서 이 책이 멀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글쓴이가 뮤지컬을 사랑하는 평범한 관객의 입장에서 글을 써서 그런지 뮤지컬을 한번도 보지 않았음에도 이 책과 뮤지컬이 굉장히 친근감있고, 흥미롭게 느껴졌다.
이 책은 나처럼 뮤지컬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이나, 뮤지컬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뮤지컬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어렵지 않게 쉽게 이해할 수도 있다. 뮤지컬을 보러가기 전에 간단하고 유용하게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더 많은 뮤지컬에 대해서 나와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래도 뮤지컬을 처음 접하는 나로선 이 책은 대만족(?)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 그리고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 해주는 화려하고 멋진 사진들이 이 책을 보며 뮤지컬에 대해 조금씩 알아갈 때 즐거움을 더 해주고, 뮤지컬을 이해하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되어서 더욱 흥미로운 책이다.
뮤지컬에 한 번 도전해 보고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할 만큼 뮤지컬의 매력에 빠지게 해주고 여건만 된다면 많은 뮤지컬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