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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둥지둥 산타 가족 ㅣ 내책꽂이
정란희 지음, 권송이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8년 12월
평점 :
태어나고 죽는 것은 사람이 서택 할수 없다고 하잖아요
어릴적에 나의 부모가 부자였으면
나의 부모가 아주 유명한 사람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 한 적이 있었어요.
저희 9살이 된 아들은 어떤 생각을 할 까
요? 저와 같은 생각을 한 적이 있을지요

산타하면 생각나는 것은 긴 수염 할아버지가 떠올라요.
산타가 할아버지라는 것은 또하나의 고정관념과 양성평등에 어긋나는 생각!!
허둥지둥산타가족 책에서는
기존 사람들의 생각을 깨는 산타의 정체!!

듬직한 아빠가 산타가 아닌 바로 엄마가 산타입니다.
전세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산타를 둔 아이의 심경이 담겨있는
허둥지둥 산타가족 책을 한번 볼까요?
마녀같이 머리가 헝클어진 엄마는 항상 허둥댑니다.
1년 365중에 전세계 어린이들에서 선물을 주려고 하니
아이들 특성도 알아야하고
아이들이 1년동안 착한일을 많이 했는지 나쁜 일을 많이 했는지도 파악해야하고
1년동안 새로 태어난 아이들 명단
이사로 인해 변경된 아이들 주소
아이들이 좋아하는 선물의 종류..
단 하루 12월 25일 위해 엄마는 준비해야 할 것 알아야 할 것이 아주 많다고 해요.
그래서 엄마가 항상 허둥지둥대면서
하는 말이 있으니
"크리스마스가 코앞이잖니"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산타 엄마를 둔 아이는
기쁘지 않아요.
세상 모든 아이들을 사랑하고
그 아이들을 위해 항상 바쁘니깐요.
진작 본인은 잘 챙겨주지 않는 엄마가 싫죠.
엄마가 바쁘다는 핑계로 학교 행사에도 안오고
더러워진 체육복도
급하게 싱크대에서 세제로 빨아주는 엄마!!

급하게 빨은 체육복을 엄마가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말리려고하는 행동에
아이는 드라이기로 위윙돌려서 말리다가 그만
체육복을 태우고 맙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아이가 워킹맘인 엄마를 어떻게 생각 할까? 하고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아이들을 위해 돈을 벌지만
직작 아이들은 바쁜 엄마 아빠 때문에 외롭지는 않을지
마음에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과 공허함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요.
초등학교 이상 아이들이 읽는 허둥지둥 산타가족 책을 읽으면서 돌아 보지 못한 아이들의 마음을 읽었어요.
자기처럼 외로운 루돌프를 풀어 주었다가 그만 루돌프가 사고를 쳐서
경찰서까지 가게 됩니다.

왜 루돌프를 풀어주어 경찰서까지 가게 되었는지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고 여느 엄마 처럼 화를 내는 산타
아이는 자기 처럼 외로워 보여서 루돌프를 잠시나마 풀어 주었다고 해요

산타가 엄마라는 사실을 일급 비밀인데 엄마 허락도 없이 학교에 진짜 산타를 초대하는 딸
그 이후의 상황들은 어떻게 될까요??
365일 바쁜 엄마!!
딸의 학교 행사에 한번도 오지 않았던 엄마는
과연 딸의 학교 행사에 올지 궁굼하죠..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어른을 반성하게 만드는 책 허둥지둥 산타가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