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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두드리는 아이 - 차별의 벽을 허문 여성 뮤지션의 용감한 두드림 ㅣ 세상을 바꾼 소녀 6
마르가리타 엥글 지음, 라파엘 로페스 그림, 정수진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18년 12월
평점 :

유치원 다니던 아들이 본인 꿈은 건축가도 되고 싶고, 의사도 되고 싶고, 요즘에는 프로 게임 어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하면서 "엄마는 꿈이 뭐야" 하고 물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당시를 회상해보면 '내 꿈은 뭐지, 아이들 키우고 회사 다니고 ...' 늘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 속에 정작 나의 꿈은 무엇일까 하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아들에게는 엄마 꿈이 없다고 말하면 안 될 듯해서 "엄마는 대통령이 꿈이야" 그랬었죠. 비록 엄마는 꿈이 무엇인지 잊고 살고 있지만 우리 자식들에게만은 꿈 많은 아이로 키우고자 꿈을 두드리는 아이 책을 마련했어요.
이 책은 쿠바 최초의 여성 드러머 밀로 카스트로 잘다리아가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 내었다고 합니다.
책 표지부터 끝까지 책의 그림이 정말 예쁘다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들이 와서 말합니다.
"라파엘 로페스 그림이네."
" 이 사람을 아니"물어보았죠.
" 화가야"
아들이 정보가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여느 아이들 책보다 그림이 참 예뻐요.

이 책의 내용을 잠시 살펴볼게요. 아이들 책을 읽으면 어른들이 많이 반성하게 되는 책들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저의 생각을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북소리가 가득한 음악의 섬이 있었어요. 그 섬에서 한 소녀는 키가 큰 북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북을 두드리는 꿈을 꾸는 소녀가 있었지요. 소녀는 멋지게 북을 두드리고 싶었지만 이섬에서 모든 사람들은 이야기합니다. "북은 남자애들만 두드리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