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입만 먹어 볼까?

딱 한 입만 먹어 볼까?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19
마이클 로젠 지음, 케빈 월드론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9년 1월

대상 : 어린이 이상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이클 로젠의 시 <초콜릿 케이크>가 마침내 그림책 《딱 한 입만 먹어 볼까?》로 탄생했습니다

작가가 읽어주는 <초콜릿 케이크>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50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가가 높다고 해요.

이 책은 어렸을 때 있었던 일을 회상하며 이야기가 시작합니다.

엄마가 만들어준 초콜릿 케이크를 가장 좋아한다는 주인공

먹고 남은 케이크를 학교 가는 길에 가져가서 쉬는 시간에 먹으라고 엄마는 싸주신다고 해요.

그러던 어느 날 잠을 자다가

눈을 번쩍 떠집니다.

먹다 남은 초콜릿 케이크가 생각이 났던 거죠.

'나중에 먹거라"하는 엄마의 말이 분명히 있었을 텐데

주인공은 살금 살금

동생이 깨지 않게 삐걱거리는 마룻바닥도 소리 안 나게 조심조심

복도를 지나

계단을 내려가

부엌으로 가서

찬장을 열어보니

지구 전체에 두근두근 심장소리가 들리도록 떨리는 마음으로

발견한 초콜릿 케이크

처음에는 아무도 모르게 손가락으로 조금만 먹어 들키지 않으려고 했으나

어디 아이들이 그런가요

저희 집에 있는 아이들은 한번 맛본 음식은 바닥이 날 때까지 먹죠

조금만 먹어야지 먹다가

한쪽만 너무 많이 먹으면 표가 나니깐 다른 쪽도 조금씩 손을 대고

어쩜 이렇게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한 그림책인지

결국은 접시 바닥이 보이 도록 다 먹었다죠.

이를 어째요

주인공은 완전 범죄를 위해 그릇까지 깨끗이 씻고 잠이 들었죠.

다음날 아침 초콜릿 케이크가 사라진 것을 확인한 엄마는 과연 범인을 잡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