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엄마 꿈과 달라요 아이앤북 창작동화 47
홍종의 지음, 김요나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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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 나이 : 초등학교 2-3학년

유치원 다닐 때는 우리 아이 꿈 참 다양했습니다.

건축가가 되고 싶었다가 의사도 되고 싶어 했고 선생님도 되고 싶어 했고

매일매일 아이의 꿈이 바뀌는 모습을 보며

우리 아들은 정말 잘 크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어릴 적 꿈이 뭐니 물으면 꿈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기에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었으니깐요.

그런 아들이 이제는 꿈이 "프로게이머"로 한길만 고집하네요.

엄마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답답한지.

아이에게 프로게이머도 좋지만 다른 것을 하라고 권유를 하는 편이랍니다.

"내 꿈은 엄마 꿈과 달라요" 책을 보고

우리 아이도 나와 생각이 다르겠다 생각이 들어서 들이게 된 책!!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사촌 언니 혜신이는 선생님입니다.

가람이 엄마는 혜신이를 롤모델로 가람이를 키우고 있죠.

혜신이도 그의 어머니의 바람대로 선생님 이 되었지만 선생님이 진짜 하고 싶었던 일이 아니었던가 봐요.

말 잘 듣고 착하던 혜신 언니는 선생님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집을 나가버려시는 사건에서 이 책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가람이 엄마는 혜신이처럼 가람이도 선생님이 되었으면 해서 가람이는 전혀 소질도 없는 플루트 학원을 다입니다. 왜냐하면 선생님이 된 혜신 언니가 했던 일이라면 뭐든지 다 시켜서 가람이를 선생님으로 만들려고 하니깐요.

 

 

가람이와 가장 친한 찬우와도 엄마 때문에 즐겁게 놀지 못하지요. 엄마는 가람이가 학원을 잘 가고 있나 다른 곳에 가지는 않는지 베란다 창문 너머로 항상 지켜보았으니깐요.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한눈판 사이 학원을 가지 않고 찬우와 개미성을 보며 신나게 놀기도 합니다. 나중에는 들켜서 엄마가 가람이 보는 앞에서 개미성을 밟아버리죠.

가람의 엄마의 모습은 현재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반성을 했어요.

우리 아이가 조금 더 나은 삶을 살았으면 해서 아이에게는 원치 않는 일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고요.

 

 

작지만 행복을 찾을 줄 아는 소확행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저희 아이들을 키워야겠어요.

저희 아이들과 저의 모습을 우연히 거울을 보았을 때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본인이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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