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핏 - 건강하고 마른 여자들의 기적의 작은 습관
카비타 데브간 지음, 양희경 옮김 / 스토리3.0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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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을 위한 습관



며칠 전에 사무실에 스마트 체중계가 출몰했다.

아니, 말만 들었는데 진짜 내 체지방까지 심지어 신체 나이까지 친절(?)하게 가르쳐주니

평생 숙원사업, 다이어터에겐 필수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들어 주문했다. (스마트 체중계를 광고하는 건 절대 아니다, ㅋ)

 

체중계가 온 날, 책이 함께 도착했다.


계절과 나이와 상관없이 많은 여자들은 버릇처럼 평생 다이어트를 한다고 말을 한다.

​나도 그 중 하나이다.


중년의 나이는 아니지만 나이가 많아질수록 체력 향상과 체중 감량은 어려워진다.

나 같이 불규칙한 생활 습관이 반 강제적으로 요구되고 운동할 시간과 돈은 무척 적은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미세먼지 많은데)기관지염과 관절 근력이 약한 나에게 나가서 무작정 뛰거나 런닝머신을 하라는 것도 무리.

좀 더 다양한 시선에서 볼 수 있는 장기적인 준비와 실행이 필요하다.

며칠 전 준비해오던 프로젝트가 절정에 다다르며 한 달 내내 이 약 저 약을 먹어야했다.

생각해보면 나는 불규칙한 일의 특성만큼 온 몸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체질이어서 늘 상 그래왔는데

내가 너무 오랫동안 돌보지 않은 까닭으로 체력과 회복력은 이미 바닥이 되었다.

이러다가는 내가 하고 싶은 게 있어도 못하고 쓰러져 있을까봐 겁이다.

작심삼일이 되어도 3일마다 운동을 다짐하고 살거라면

건강하게 체중도 줄이고 몸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보게 되었다.

 

다이어트가 뭔지 찾아보면

[살이 찌지 않도록 먹는 것을 제한하는 일. 미용이나 건강을 위해 살이 찌지 않도록 먹는 것을 제한하는 일.]

이렇게 나온다.


그렇다면 더더욱 이 책은 다이어트보다 건강한 몸을 만드는 습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맞다.



저자는 우리에게

몸에 좋은 음식만 많이 먹거나, 먹기 싫은 몸에 좋은 음식을 억지로 먹지말라고 말한다.

조금의 간식은 괜찮지만 그걸 언제가는 건강한 간식으로 바꿔야 할거며

칼로리에 집착하거나 체중에도 집착하지 말라고 말하지만 7000칼로리가 우리를 살찌운다고 말한다.

(한 자리에서 21000칼로리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동안 많은 다이어트 관련 서적이나 방송에서 들어 봤던 흔 한 얘기 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장점은 우리가 다이어트에 대해서 지피지기하게 만든다는 것인데...

예를 들면 위에서 말한 1키로가 찌기 위해서 7000칼로리가 필요한다는 것이나

단 음식을 먹으면 인슐린의 변화 때문에 몇 분 후에 배가 더 고파진다거나... (이래서 단짠단짠이 생긴 듯)

그러니까 몸과 지방, 살찜과 살빠짐 운동의 필요성,

여러가지 몸의 구성 요소가 하는 일을 충분히 이해해야 살 찌지 않는 습관을 만들수 있다는 거다.


어릴 때부터 나의 공부하는 방식은 이해해야 내것이 되는 유형이었다.


우리는 지금까지 무턱대고 해오지 않았나, 안 먹으면 빠진다, 물을 마시면 빠진다, 저염식을 해라,

저녁 6시 이후에 안 먹으면 살이 빠진다고- 그런데...

사회생활하는 그 누구가 마음놓고 6시에 저녁을 먹을 수 있는가?

오래 전부터 음식에 간을 잘 안하는 나는, 집에 장이라고 간장밖에 없는 나는 철저하게 저염식을 할 것 같지만

밖에서 갖고 들어온 고염식에 식단을 정복 당했다는 걸 얼마나 인지하고 있겠냐는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마침 연락이 온 동생과 서로 불편한 속(위장) 사정을 얘기하다가 마침, 

나는 한 장의 사진을 동생에게 보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 것으로 욕구를 비우고 채우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예전에는 지금보다 더한 섭식 장애를 갖고 있었다.

무엇이 잘못 된 건지도 모르고 하루가 멀다하고 토해내는 일도 잦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행이 나의 불연듯 찾아오는 행동을 설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인정하면 답을 찾는 방법부터가 달라진다.



지피지기하면 백전백승이라고 했으니

무엇보다 자신의 몸 상태를 살피고, 내가 어떤 습관이 필요한지 캐치하여

건강한 습관으로 바꿔가는 것이 중요하겠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자가 인도분이신지 인도 음식이 예로 많이 나오는데

인도 음식에 무지한 나는 도무지 어떤 종류의 음식을 설명을 봐도 모르겠다.

그래서 어떤 류의 음식을 피해야하는지 바로 이해하기 어려웠다.

현지화가 덜 된..?! 하지만 대부분의 책들이 그렇지 않겠는가?


그리고 그녀가 권하는 음식들은 모두, 그래 건강식은 슬로우 푸드라서 그런건가...

조리 시간과 내가 평소에도 (좋아해서 잘 먹거나)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보이며 

많은 경제적 지원을 원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보통의 자기계발서와 같이 내가 취할 것을 취하고

아무래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과감히 덮어두기로 한다.


물론 건강을 위해 체중을 줄이는 것도 좋겠지만 몸에 좋은 습관을 익히길 바란다,


2080... 20살 때 몸매가 80살까지 가도록 ㅎㅎㅎㅎ

세살 버릇 여든 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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