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의 심리학 - 칭찬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
와다 히데키 지음, 김하경 옮김 / KD Books(케이디북스)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연습하는 칭찬마니아

 

 





보름 전까지 나도 회사에서 일을 했었다. 새롭게 이직을 해서 첫 출근을 한 곳이었다.

비록 지금은 아니지만 말이다.

 



내 생각에 나는 표현력이 크고 많은 편이라, 목소리도 크고 말도 많다.

이직하기 전에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했기 때문에-

일부러라도 칭찬을 많이 하는 편이었다.

그래서 나는 칭찬에 인색하다고 생각 해 본 적이 없다는 거다.



그러다가 내가 사무실에 출근 할 때의 얘기다.

 

일하는 동안 동료가 없었는데, 새로운 동료가 들어왔다.

몇 년 외국생활을 하고 온 동료여서 재미로 그런다는 게 자꾸 구박만 하게 되는 거다.

그러다가 어느 날 보니, 왠지 나 때문에 저 사람이 주눅 들어 있는 게 아닐까?

내일부터는 일부러라도 칭찬을 좀 해줘야겠는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됐을 때-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아이들하고만 생활 할 때는 이러타할 사회생활을 한 건 아니었다.

지금 하는 일에 비하면 말이다.

그래서 보니- 나는 정말 제대로 된 사회생활은 해 본 적이 없는 거였다.

상사한테 한마디씩 들을 때 마다 나야말로 주눅 들고 짜증도 나기 시작했다.

화도 나는 데 같이 화를 낼 입장은 아니었다.

지금은 내 상사가 아닌 그 상사를 헐뜯어 보자면,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할 말이 있다고 하면 짜증을 내면서 ‘또 뭐-’ 라고 대꾸한다.

그리고 나면, 목소리가 커지면서 ‘넌 그런 것도 알아서 못하니’, ‘도대체 그 이야기를 몇 번을 하는 거야’

하는 말투로 말을 한다.

그러니 도무지 대화 따위는 하고 싶지 않은 상대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정말 해야 할 말이 아니면, 상사와 말을 섞지 않았다.



 

책을 읽다보니- 내가 싫어했던 상사도 책 속에 있더라.

정말 밑줄 긋고 싶었다. 이런 사람은 정말 싫다면서- 그 상사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칭찬에 대한 힘은 많은 곳에서 접해 본 적 있을 거다.

 

나야말로 칭찬을 엄청엄청 좋아한다. 물론 칭찬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냐 만은,

나는 우선 칭찬 받을 일이 생기면 ‘잘했지?’ 하고 되묻고는

‘칭찬칭찬- 칭찬해줘! ’ 하는 칭찬 구걸형이다. ㅎㅎㅎ

물론 그렇게 받은 칭찬도 무척무척 좋아한다.



 

 

무엇이든지 잘하려면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우선은 내가 칭찬하고자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한 후-

그 사람의 행동을 생각해 보고- 적절한 단어를 택해서 미리 칭찬 할 말을 생각한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실전에 옮기려고 기회를 엿본다!

그래서 성공을 하면 다행이고, 아니면 다음날 다시 기회를 엿본다.

ㅋㅋㅋㅋㅋㅋㅋ-



 

무척 우스꽝스러울지 모르지만, 칭찬을 아낀다고 느끼는 순간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정말 인색한 사람이 되고 만다.



책에서는 우리가 칭찬하고자 하는 사람이 어떤지, 우리가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는지 알게 해 준다. 생각해보니,,,

칭찬을 받아 본게 언제던가,, 후암, ㅠ

정말 칭찬이 인색한 한국이 아닐 수 없다.

정말 나는 그러고 싶지 않은데 말이다.

 

일을 하다보면 내 생각이 앞서고, 그러다 보면 다른 사람을 돌볼 여력이 없어진다.

그러면 점점 따뜻한 말 위로 한마디- 괜찮은 말 한마디 건네기가 힘들다.



 

 

책은 너무나 쉽게 풀이 되어 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면서-

자기와 맞는 상황을 더 주의 깊게 보면 될 것 같다.

또한 칭찬 뿐 아니라, 동료의 마음을 열어주고, 쉬운 말 한 마디로 위로 말을 건넬 수 있고,

좋은 동료, 좋은 상사,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고 하는데, 마음먹고 연습하면 는다!

남을 칭찬하고 나면, 자신조차 좋은 영향을 받는 걸 저절로 느끼고 알게 된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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