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 동화

생각의 정원 - 인생의 보물상자를 열어 주는 67가지 이야기
타냐 콘네르트 지음, 안상임 옮김, 예손 그림 / 창작마루결 / 2009년 10월

그림과 글이 어우러진 즐거운 책 한 권을 보았다.
책은 꿈과 소망, 용기와 절망, 걱정과 배려, 특별함, 올바른 순간, 사랑과 기쁨, 행복, 삶과 체념 까지-
세상살이의 모든 것을 아우르며 보듬어 주고 있다.
무엇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세상살이에서,
한장 짜리의 짧은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게 해 준다.
순간순간 놓치고 살아가고 있었던 이야기도 상기 시켜 준다.
어렵고 좋은 자기계발서도 많지만 따뜻한 이야기 하나를 권해주고 싶다.  

저자는 삶을 지탱해주는 중요한 이야기들을 아주 간단하면서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한 장의 동화를 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이 책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삶을 이웃집 이야기처럼 풀어준다. 어른이 읽기 좋은 동화일 것 같다.
조금은 아이러니하고 귀여운 그림들은 즐거움을 주고- 내용으로 만족감을 준다.
책장은 쉽게 넘어가지만 여운은 길게 남는 책이었다.
이런 책은 나중에 다시 볼 때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도 새롭게 느끼는 게 있을 것 같다.

 
책을 통해서 잠시나마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그 보다 좋은 일은 없는 것 같다. 책을 쓴 저자 또한 우리의 그런 맘을 바랐을 거란 생각이 든다.
책이 참 따뜻하다. 
 

  그 누구도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질문은 온 세상을 떠돌며 영리한 사람, 지혜로운 사람들을 모두 만나 보았습니다. 질문은 모든 대학교수와 모든 학자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대답해 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질문은 세상을 벗어나기로 했습니다.  질문은 산속 외딴 오두막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혼자가 되자 스스로 대답을 찾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질문_ 삶과체념에대한이야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