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 - 하인리히에서 깨진 유리창까지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전형적인 예체능계의 학생이었다.
어릴 때 부터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하고 춤을 추고 운동을 했다.


신기하게도 부모님도 이과이고, 언니와 남동생도 모두 이과계통인데도
나만 특이하게 수학과 과학에는 속되게 표현해서 젬병이다.
그런데도 음악과 가무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의 조금조금한 취미를,
나는 특기로 받은 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조금씩 크고, 공부를 하다보니, 모든 예술은 철학, 과학과 맞 닿아 있고,
또 수학과 맞 닿아 있으며 수학은 자연법칙과 자연과 인류, 그리고 사회현상들은 땔 수 없는 관계인 걸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유년 시절에 알았더면, 더 괜찮은 예술학도가 되 있었을 텐데 말이다. ㅎㅎ

 

 
균형잡힌 사고를 위해 이 책을 선택했다.
이 책 안에도 비슷한 법칙이 나오는 데- 수직적 사고가 아니고 수평적 사고를 하고 위함이다.
나의 사고 방식은 모으고 끈을 연결하는 기질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나의 호기심을 상승 시켜주면서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도! 
한꺼번에 100가지 법칙을 알 수 있다니 구미가 당겼다! 

 

책에 강점은,
100가지 법칙을 간단하면서도 핵심을 설명하는 기술이 뛰어나다는 것과,
이어지고 이어지는 법칙을 설명해줌으로써 그에 상응되는 법칙또한 쉽게 익힐 수 있었다.
유사어와 반대어를 함께 외우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그러니, 전 단락에서 조금 덜 이해했더라도, 그 다음에 대입해 보면, 좀 더 확실해 지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의 교육 수준이 높다고는 하지만,
지금 현대인에게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 이 될 것 같고,
부모님이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저자가 이 책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고 싶었던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일들,
우리가 겪고 있는 성공과 실패도 사실 조금만 주시하면,
그 안에서 법칙을 찾을 수있고, 그 게임에서 승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조언해 주고 있다.
100가지의 법칙 중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건 약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내가 사회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소소한 일이나,
내가 왜 그런 걸까? 라고 생각했던 일이 설명되어 있던 것도 있고,
유명한 일화를 가지고 그 안에서 법칙을 찾아 보여주고 있어서 이해하기도 쉽다.
장황하고 머리아픈 게 아니고 산뜻한 맛이있다.

 
무엇보다 나는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균형적인 사고를 위함이 제일 컸다.
그런 나의 생각이 적중했던지, 과학이나 인류학, 사회학 등등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처음으로 접해보기 좋은 책인 것 같다.
책 앞장에도 이렇게 써있다. 굵은 글씨로 '실용교양!' ㅎㅎ

 

 만약 다윗이 갑옷과 칼로 무장을 하고 나갔더라면 골리앗에게는 잽도 안 되는 싸움이 되었을 것이다.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다윗의 전략은 전형적으로 적의 강점을 무력화시키고 나의 강점을 살린 전략이었다. 적의 강점을 뒤집으면 약점이 된다. 이것을 다윗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다윗의 법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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