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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하루 대화법
이수진 지음 / 카시오페아 / 2025년 3월
평점 :
매일 따듯하고 지혜롭게 아이들과 관계 맺고 싶은 교사를 위한 안내서이다.
정말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나와 있다.
필요할 때, 필요한 상황을 찾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하루 하루 지나면서 제대로 말하기도 힘들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생각하는 것은 '내가 할 수 있을까?' 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이 책을 쓰신 선생님처럼 아이들의 행동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말 한 마디 할 때마다 그 아이의 상황, 행동을 기억해서 적절한 말을 할 수 있을까?
그래서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 부분에 집중하면서 읽었다.
학습 및 생활 태도에 관해 지도할 때는 아이에게 원하는 행동만 열 글자 내외로 명료하게 안내하기 - 이 문장을 읽고 무릎을 쳤다. 나는 아이들한테 원하는 것을 말하라고 지도했으면서 내 스스로 실천하지 않았을까? 좋은 말이라고 하지만 길어지면 듣지 않는다. 듣지 않는 말은 아무 소용이 없다.
강요하기와 관심 빼앗기 - 이 부분도 앞으로 강조하면서 지도해야겠다 결심했다. 모둠 활동하면서 자신이 강요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아이들이 많았다.
관심을 빼앗아가는 학생에게 주의주느라 그 아이에게 집중하는 경우가 더 많았는데 앞으로는 딴짓하는 아이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집중해야 하는 아이의 이름을 말하는 방법을 해야겠다. 관심을 진짜 필요한 사람에게 집중시키는 좋은 방법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