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태의 세계 - 의지와 책임의 고고학
고쿠분 고이치로 지음, 박성관 옮김 / 동아시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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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가는 페그뉘미의 능동태완료형이다. 능동태동사가 완료형으로 쓰이면 수동적의미를 갖는다.

완료시제가 사용되면 단순시제관계를 초월한 의미상의 규정을 동사에게 준다.

뭔가가 일어났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것이다. 이때 완료시제는 주어의 수행도 아니고 주어가 겪는 사태(수동)도 아닌, 주어의 어떤 상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요컨대 완료시제는 그 어느쪽으로 수렴되지 않는다.

요컨대 완료는 시제임에도 불구하고 태의 구분에 간섭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특별한 지위를 가진 시제인 완료가 중동태와깊은 관계를 갖는다.


여기까지가 제가 주목한 번역원문 내용인데, 제기할 문제는

완료 또는 완료시제를 반복해서 사용하는데, 완료시제란 없다는 것입니다. 진행-완료는 상Aspect으로 동사문법중 하나인데 이것을 시제Tense와 같은것으로 본 전제에서 번역이 이어지니

읽는 입장에서 헤갈립니다. 일본어원서가 그렇다면 그 저자역시 일본식 영문법의 문제인

시제와 상을 구분못하는 영문법으로 또다른 동사문법인 태를 분석한다는것이 기본적으로 어불성설인듯해서요.


저자는 완료시제를 보니 능/수동태중 어느쪽으로도 속하는 않는다라는 것인데.

차라리 완료상 또는 진행상을 살펴보니 능/수동태만으로 수렴되지 않는다고 해야하지 않을까요.

동사문법을 그리스어 전반적으로 다루면서 시제.상.태등을 비교하면 더욱 독해가 쉽지않았을까싶네요. 사실 다른 장은 읽다 어려워멈추고 2장만 자세히 보고 있었답니다.

이 지적이 부족한 지식때문이라면 알려주세요.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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