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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산엔 노랑꽃 - 장돈식의 산방일기 ㅣ 학고재 산문선 13
장돈식 지음 / 학고재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빈산엔 노랑꽃. 이 책은 저자가 자연속에서 산 경험(?)을 쓴 수필이다. 이 책은 쉬운 문체다. 그렇기 때문에 읽기도 쉽다. 또 자연과 공존하는 작가의 모습도 볼 수 있고 그것 때문에 우리가 자연을 너무 험하게 이용했다는 것에 대해 반성도 할 수 있다. 자연속에 사는 산사람 '장돈식' 어떻게 처음 보면 바보라고 손가락 질 할 수도 있겠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그가 정말 부러워진다. 숨통 턱턱 막히는 도시를 떠나서 권위와 돈을 버리고 자연과 같이 사는 즐거움을 느끼니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단지 실망한 점이라면 완전히 자연인이 아닌 것이다. 보일러와 '차(車)'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뭐 하지만 이런건 별 상관이 없으니... 이 책은 도시생활에 찌든 사람들과 마음을 순화시키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