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걷는 지리 길 - 전국의 대표 지리길 15곳 아빠와 함께 걷는 길 시리즈
남상욱.송소진.장치은 지음, 우지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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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엄마가 채워줄 수 없는 그 어떤 부분을 채울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왠지 더 설레이고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건 기분탓일까?


옛날엔 늘 엄마의 몫이었던 아이들의 교육...

그러나 지금은 주변만 둘러 보아도 가족단위의 체험학습, 아빠표 육아, 아빠표 독서놀이 등등

아빠들이 바뀌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아빠"라는 단어가 들어간 서적들도 꽤 많더라는...


아주 긍정적인 변화에 박수 짝짝짝!!

엄마와 함께 책읽고,

엄마와 함께 수학문제 풀고,

엄마와 함께 과학실험 하고...

이것이 우리집 풍경이다.


그러나 단 한가지...  역사, 사회분야는 엄마의 몫이 아닌 아빠의 몫...


아이가 조금 크면 아빠와 단둘이 전국여행을 떠나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었고

역사, 지리, 생태, 문화재 등등의 한가지 주제를 정하여 가는 것도 참 낭만적이라 생각했었는데,

아들냄 6학년이 된 지금...

정작 아들냄이 시간이 안되더라는... ㅠ.ㅠ

그냥 눈 딱 감고 한달정도 체험학습보고서 내고 떠나봐? 하는 생각도 들지만

난 간큰 엄마가 아닌가... 왠지 용기가 안나네...


이번에 아이세움에서 나온 요 책...

이걸 읽고나니 그런 생각이 다시한번 스믈스믈 올라오는것이... 왠지 조만간 사고칠듯... ㅎㅎㅎ

 

 

 

아빠와 함께 걷는 지리길은 교양,정보,교육,다큐멘터리등의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남상욱 PD의 저서이다.

이미 아빠와 함께 걷는 역사길, 아빠와 함께 걷는 생태길, 아빠와 함께 걷는 서원 길 등 나름 아빠시리즈 4번째 저서라는거...

마음에 드는 분야의 책 한권 베낭에 넣어 떠나는 것도 참 좋겠다는 생각에 왠지 나도 모르게 여행의 설레임이 팍팍...

 

 

고생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강원도 태백 구문소부터 공룡발자국을 찾아 떠나는 경상남도 고성 상족 해안...

제주, 전라도, 강원도, 경상북도, 충정북도 등등 전국 대표 지리길 15곳을 살펴볼 수 있는데,

그 중 제일 가까운 서울 북한산 우이령길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알록달록 아름다운 단풍 물결이 있는 서울 북한산 우이령길...

단풍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대표 명소가 이렇게 가까이 있었는데,

늘 단풍놀이 하면 먼곳을 먼저 떠올렸더라는...


 

 

 

각각의 지리길 마다 찾아가는 방법, 돌아오는 방법, 그리고 주의할 점까지 깨알정보들이 가득 담겨 있다.

앗... 오후 4시까지 하산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 된다고?

어머낫... 그렇구나... 첨 알았네... ^^

 

 

우이령길은 오랫동안 사람의 출입이 통제되어서 서울에서 생태계 보전이 가장 잘 되어 있단다.

그래서 하루에 1,000명만 방문을 허락한다 하니 미리 예약을 해야 걸을 수 있는 코스라는거...

40여년만에 사람들이 오고 가는 우이령길이라 하니 이곳은 필수로 꼭 다녀와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늘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 부분

지리산책 플러스 같은 이런 부분은 늘 학부모표 마인드가 되살아 나게 되는 부분인듯 싶다.

머릿속에 탈탈 털어 넣고 싶은 지식들...


 

 

아빠에게 책한권 던져주고 아들냄과 함께 밖으로 내보내면 딱 좋을 책!!

다음 주 주말에 떠나 볼끄나?

등산화 먼저 사야겠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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