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도 수상쩍은 과학 교실 3 - 곤충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과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한수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세상의 균들 중에서 가장 유익한 균...

바로 몹시도 수상쩍은 과학교실의 핵심인물, 공부균 선생님이시다.

와이즈만에서 몹시도 수상쩍은 과학교실이 처음 나왔을때 책을 읽은 후 그 첫인상이 너무도 강렬하여

'와 이런 시각으로도 접근할 수 있구나' 하며 박수를 쳤던 그 책...

이 책의 저자 서지원 작가님의 이름 석자를 머릿속에 똬악!

아하... 지난번 재미있게 읽었던 빨간내복의 초등력자도 이분의 작품이었구나...

한마디로 색깔이 있는 작가인듯 싶다.

 

 

 

 

책은 총 3가지의 관찰로 나뉘는데,

첫번째는 곤충의 생김새와 중요성을 다루는 "이 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어"

두번째 관찰은 곤충들의 생존법을 다루는 " 아로의 첫사랑"

세번째 관찰은 곤충의 한살이를 볼수 있는 "나비 숲 보호작전"

으로 구성된다.

이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어!

그럴까?

어릴적 뒷산에 올라 놀다가 털이 숭숭 난 송충이를 보고 기겁을 했던 기억...

아... 제발 이세상에 송충이가 없었으면 했던 기억이 난다.

그후로 10년, 20년, 30년...

송충이를 본게 언제가 마지막인지 모르게 기억속에만 남게 된 벌레...

책의 첫페이지를 읽으며 낯익은 벌레의 생김새를 보고 잠시 그때의 생각이 났다.

​흐미.. 생각만 해도 막 몸이 근질근질... 머리가 쭈삣거린다. ㅎㅎ

 

 

 

곤충과 벌레는 같은 말일까? 답은 NO!!

곤충의 특징은 다리가 6개라는거,

그럼 거미는 곤충일까? 거미는 다리가 8개이기 때문에 곤충이 아니다.

새우나 가재, 게도 역시 다리가 10개이니까 곤충이 아니라는 점!!

​곤충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방법... 아주 간단하네...ㅎㅎㅎ


 

 

 

아주아주 오래전 공룡시대보다 훨씬 더 오래전부터 지구에 산 것은 바로 곤충이란다.

대략 3억5천만년정도 된다는데, 그래서 지구의 주인이 사람이 아닌 곤충이라는 말이 나왔나보다.

" 공룡이나 다른 생물들은 지구의 환경이 변했을 때 적응하지 못해서 멸종을 했지.

하지만 곤충들은 지구의 환경에 맞춰서 자신들도 변해 왔단다.

그래서 지금까지 살아남은거야.

아마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인간이 멸종하더라도 곤충은 살아남을거야.

그만큼 곤충은 생존력이 강해 "

본문 40Page 내용 중 -

환경에 맞추어 자신들도 변하여 살아남는다는거...

뭔가 연구를 하면 새로운 발명품도 나올듯 싶은 생각이 든다.

정리를 하자면 곤충이 지구에서 오래 살아남은 이유는

1. 작아서 - 적게 먹고 눈에 잘 안띄고 숨을수 있다

2. 날개가 있다 - 자유롭게 날아다니면서 먹이를 찾을 수 있고, 재빨리 도망갈 수 있다.

3. 껍질이 단단하다 - 곤충은 뼈가 없지만 단단한 껍질이 뼈역할을 하여 몸을 보호해주고 뜨거운곳이나 차가운 곳에서도 견딘다.

4. 탈바꿈을 한다 - 탈바꿈을 하면 주변 환경에 맞추어 잘 살수 있다.


탈바꿈...

곤충이 오랫동안 지구에 생존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자연 환경에 맞춰 자신의 모습을 변화 시키며 사는 생존방법이란다.

 

 

 

탈바꿈에는 완전탈바꿈과 불완전탈바꿈으로 나눌수 있는데

완전 탈바꿈은 알,애벌레, 번데기, 성충의 4가지 과정을 거치는 반면

불완전 탈바꿈은 번데기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고 한다.

완전탈바꿈을 하는 곤충은 개미, 나비, 풍뎅이, 하늘소, 벌같은 곤충들이고

불완전탈바꿈을 하는 곤충은 사슴벌레, 메뚜기, 베짱이, 매미, 귀뚜라미와 같은 곤충들이 있다고 한다.

 

 

 

 

 

공부균선생님의 과학교실에서 직접 곤충이 되어 눈높이를 맞추어 경험을 한다는거...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신기한 과학교실임은 분명하다.

바퀴벌레, 모기, 파리, 개미, 노린재처럼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곤충을 해충이라고 하는데

해충은 전체 곤충의 5%에 불과하단다.

그 5%의 해충이 곤충의 전부인냥 그냥 싫었던 곤충들...

 

작고 많아서 그 소중함을 모르고 살아왔는지도 모르겠다.

지구의 생태계를 유지하는 아주 중요한 생명...

사람들로 인하여 ​​점점 멸종되어 가는 곤충들이 많다는데,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조금만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램...

왠지 오늘밤 꿈속에서 아로와 같이 나도 곤충이 되어 그동안 내가 괴롭혔던 하찮은 존재들에게 공격당할것 같은 상상...

잘할께...잘할께... 앞으로 작은 것 하나에도 소홀해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보다 더 오래 살아남아 지구를 끝까지 지켜줄 곤충들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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